함양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제
함양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제
  • 안병명
  • 승인 2018.10.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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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의 제638주기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제가 8일 오전 11시 수동면 원평리 사근산성 추모사당에서 기관단체장·유족·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사근산성(사적 제152호)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방 14개 역길을 총괄하던 중심역인 사근역이 있던 교통요충지다. 고려 우왕 6년(1380년) 함양감무(군수) 장군철과 박수경 배언 장군 외 7인의 장수와 500여 명의 군사가 왜장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적 3000여 명을 맞서 분전하다 중과부적으로 죽음을 당했다.

이에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위원회(위원장 성경천)는 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후손에게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2011년부터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는 장렬하게 전사한 순국선열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한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공연을 시작으로 1부 제례행사, 2부 의식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례에서는 서춘수 함양군수가 초헌관을, 유족대표 성담문중 배신수씨가 아헌관, 재경수동면향우회 김인연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날 초헌관으로 참석한 서춘수 군수는 “우리 함양이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것은 사근산성 순국선열을 비롯한 나라를 위해 의연하게 몸을 바치신 선조가 있기 때문”이라며 “군에서도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들에게 역사의 교훈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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