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들의 효, 화폭에 담았어요”
거붕백병원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신관 락희만홀에서 지적장애, 정신장애 아동의 재활·복지증진을 통한 지역사회봉사활동을 목적으로 1974년 발족된 (사)국제키비탄 한국본부(총재 황석희 전 평화은행장)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후원한 ‘2018 장애어린이 키비탄 효(孝) 그림그리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부모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장애어린이들이 부모에 대한 효(孝)를 주제로 하여 응모한 그림 중 수상작 30여 점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외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다.
지난 50년간 거제지역의 보건사업과 지역민 건강을 위하여 미국인 선교사이자 정형외과 의사인 시브리박사에 의해 설립된 거붕백병원은 “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하고, 초대이사장인 정희섭 전 보건사회부 장관이 1978년 제4대 총재를 역임한 것을 계기로 (사)국제키비탄 한국본부에 정기적인 후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100년 역사를 지닌 국제NGO단체인 국제키비탄(CIVITAN)은 ‘훌륭한 시민이 되자’는 정신으로 1920년 미국에서 창설되어 오늘날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봉사단체이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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