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70칸 수주
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70칸 수주
  • 황용인
  • 승인 2018.10.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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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1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약 2억 3900만 달러(한화 약 2712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70칸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오는 2020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 2021년 상반기 초도 열차 편성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디젤전기기관차 전량이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된 차량은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약 410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10칸에 수주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이며 방글라데시 전체 디젤전기기관차 365칸(계약 물량 포함)의 약 32.6%를 수주해 경쟁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 하게 됐다.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 엔진으로 발전기를 구동시켜 생성된 전기를 모터로 보내 추진력을 얻는 기관차로서 전차선이 없는 선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가 그 동안 사업을 통해 쌓은 신뢰와 파트너사인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해 이뤄낸 성과라는 분석이다.

또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경쟁력 있는 금융 지원도 이번 수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디젤전기기관차는 선로 폭이 좁은 협궤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제작 될 예정이며 길이 약 19m, 너비 약 2.7m, 설계 최고 속도 시속 110km, 2200마력(BHP)의 제원을 갖추고 난연재료(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해 점차 강화되는 안전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또한 운영사의 열차 운영 확장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열차가 협궤뿐 아니라 광궤(선로의 너비가 표준 궤간보다 넓은 궤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그간의 성실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통해 쌓은 높은 신뢰로 이룬 쾌거”라며 “이번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방글라데시에서 이뤄질 추가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에서 1978년 객차 101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13칸에 달하는 차량을 수주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이 납품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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