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경남 가장 많아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경남 가장 많아
  • 김영훈 기자
  • 승인 2018.10.11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표 의원 “원인식품 차단 앞장서야”
올해 들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급증했다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11일 밝혔다.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8건이었던 학교 식중독 사고는 2016년 36건, 2017년 27건으로 감소하다 올해 1∼9월 125건 발생하며 급증했다.

발병 인원을 살펴보면 2015년 1980명, 2016년 3039명, 2017년 2153명으로 2000∼30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엔 9개월 만에 5385명을 기록했다.

올해 발생한 학교 식중독 사고를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6건), 경기·전북(각 13건), 부산(12건) 순이었다.

경남의 경우 9월 초 학교 급식으로 납품된 완성 식품을 먹은 진주 지역 A학교 93명을 비롯,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발열,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에 이어 5개월만인 9월에 또다시 식중독이 발생하기도 했다.

교육과정별 식중독 사고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50건(1833명), 중학교 27건(1275명), 고등학교 48건(2277명) 등이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2학기 개학을 앞둔 지난 8월 시·도교육청 관계관과 ‘학교 급식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회의’를 했지만, 역학조사를 마친 2∼7월 식중독 사고 47건 중 16건에 대해서는 식중독 원인 식품조차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식중독 원인 식품을 알아내 차단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