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선생님 교육본질을 고민하다
한·일 선생님 교육본질을 고민하다
  • 강민중
  • 승인 2018.10.1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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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日쓰쿠바대 부속학교 교사 초청
배움중심수업을 실현하기위한 도내 초·중·고교교사들의 한·일 수업교류회가 열렸다.

경남도교육청은 11일 창원 안민초등학교에서 도내 초·중·고 교사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일 수업교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교류회는 창원 안민초등학교 정정숙 교사가 초등 3학년 수학 수업을 공개하고, 일본 쓰쿠바대학 부속 소학교 교사들과 함께 수업 협의회가 마련됐다.

오후에는 일본 가사하라 소오시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가 음악의 요소나 구조에 대해 생각하는 가창수업 방법 모색’을 주제로 음악 시범수업을 펼쳤으며 아오야마 유키 교사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두 작품의 공통점에서 이야기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는 목표로 국어 수업도 공개했다.

수업 공개 후에 수업협의회를 진행하며 한국 교사들로부터 수업에 대해 많은 질의도 이어졌다.

쓰쿠바대학은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부속 소학교는 일본의 초등 교육과정을 연구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도교육청은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 수시평가의 진행 상황을 진단해 보고, 인근 국가의 배움중심수업 연구 활동사례를 공유함은 물론 현장 적용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한일 수업교류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수업명인 초청 배움중심수업 연수’를 가져 도내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 1월에는 도내 초등학교 교원과 전문직원 29명이 일본으로 건너가 수업교류를 했다.

당시 쓰쿠바대학 부속 소학교 일본 교사의 공개 수업을 참관하고, 진주 금산초등학교 김수미 교사가 3학년 국어수업을, 거창 창동초등학교 조지원 교사가 3학년 수학수업을 공개한 바 있다.

장운익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수업 교류회는 수업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수업 고민에 좀 더 무게를 뒀다”며 “오늘 이런 배움이 학교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져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따뜻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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