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마을, 88개 그림 새옷 갈아입다
동피랑마을, 88개 그림 새옷 갈아입다
  • 허평세
  • 승인 2018.10.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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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3개팀이 한달여 작업…88개 벽화 나들이객 맞아
‘다같이 동피랑’이란 주제로 진행된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가 동피랑 마을잔치를 끝으로 새단장돼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동피랑 벽화축제’는 지난 2007년 제1회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 이후 2년마다 개최되는 축제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제6회 동피랑 벽화 축제는 ‘다같이 동피랑’이란 주제로 참가자들과 마을 주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소통과 공존의 장으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동피랑 벽화축제 기간 중 동피랑을 방문하는 통영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컬러링 체험과 통영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컬러링대회를 진행, 12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빅픽처패밀리’팀이 동피랑 벽화 작업을 함께 하는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마을잔치를 끝으로 벽화축제가 마무리 됐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는 성공적인 동피랑 벽화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마을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마을주민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마을 주민이 참여한 동피랑 벽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삼용)를 구성해 벽화심사부터 마을잔치까지 지역민과 함께하여 진정한 동피랑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동피랑 벽화 참가자는 전문초청작가 9개팀을 포함 총 83개팀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88개 벽면에 새로운 그림으로 동피랑을 변신시켰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멀리 원주와 서울, 경기도, 포항, 울산, 부산, 창원 등지에서 대거 참가했으며 지역의 청소년들과 지역작가들도 참여해 벽화내용을 알차게 했다.

또한 지난 1회대부터 5회까지의 벽화작품을 다시보는 리마인드동피랑의 벽화그림을 타일로 제작해 동피랑벽화의 변천사를 기록해 두기도 했다.

한편 통영시 동호동의 중앙시장 뒤편 언덕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은 한때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골목과 담벼락 등에 다양한 벽화를 그리면서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동피랑이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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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 새옷 입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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