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초단체 GRDP 차이 전국 9위
도내 기초단체 GRDP 차이 전국 9위
  • 김응삼
  • 승인 2018.10.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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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도내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최고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5년동안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 연평균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시·군은 하동군·거창군·산청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장률이 낮은 곳은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침체 늪에 빠진 거제시와 창원시, 통영시로 경기회복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통계청으로부터 지난 5년간 광역·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받아 지방정부의 GRDP 연평균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GRDP는 시·도 단위별 생산액과 물가 등 기초 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의 종합 경제지표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도내 18개 시·군 중 하동군이 11.9%(전국 20위)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이 거창군으로 10.2%(27위)를, 이어 산청군 10.1%(28위)로 10%대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이뤘다.

이에 반해 거제시는 같은 기간 0.2%(전국 214위)로 성장에 그쳤고, 창원시 1.3%(전국205위)를, 이어 통영시가 2.5%(182위)밖에 성장하지 못해 조선업 장기 불항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피폐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도내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세 곳의 격차는 9.4%로 경남도는 전국에서 9번째로 기초 지자체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시·군 외에 성장률이 높은 곳은 창녕군으로 9.6%를 성장해 전국 32위를 차지했다. 다음이 함안군 8.9%(35위)를, 고성군 8%(45위), 밀양시와 양신가 각각 7.2%(57, 58위)로 성장했다.

또 김해시가 6.7%(66위)를, 사천시 5.6%(89위), 합천군과 남해군 각각 5.1%(103, 104위), 의령군 4.7%(115위), 진주시 4.5%(122위), 함양군 3.6%(144위)를 성장했다.

전국적으로 청주시가 22.1%로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인천 연수구(19.3%), 경기 오산시(19.2%), 부산 강서구(17.6%), 경기 화성시(16.8%)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인천 강화군은 마이너스 7.7%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어 인천 동구(-2.8%), 부산 사상구(-2.6%), 인천 남구(-2.5%), 울산 동구(12.1%) 등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광역단체별(제주도 제외)로 보면 인천이 지역 내 기초 자치체간 GRDP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은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다.

김응삼기자



 
지역내총생산성장률-GR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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