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하천둔지 부지 활용 골프장 추진
함안군 하천둔지 부지 활용 골프장 추진
  • 여선동
  • 승인 2018.10.2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안군이 하천둔치 부지를 활용 기존시설과 연계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골프장조성 사업을 추진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칠서면강나루생태공원 내 기존 야구장 등 체육시설과 연계한 9홀 규모의 골프장과 법수면 주물리 일원 남강하천둔치구간에 36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칠서강나루생태공원 내 기존시설 오토캠핑장, 야구장, 축구장 등과 연계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주민 여가활동과 건강증진 제공을 위해 골프장 1식과 편의시설1식(45만㎡), 체육시설(16만8000㎡) 1식 조성에 국·도비 총 48억여원을 연차별 투입하는 건립계획을 세웠다.

또 법수면 주물리 일원 36홀 파크골프장은 5만㎡면적에 관리동과 편의시설 1식에 8억원을 투입해 남강 서촌지구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하천점용허가 후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연계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파크골프장을 남강 제외지 둔치구간을 활용한 부지를 이용해 해당사업부지 정비계획구간에 잔디를 식재해 파크골프장 기본 현장여건 초석을 마련 후 사업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인접한 구간에 친수공간이 조성되어 활동되고 있는바 다양한 체육시설 설치를 위해 체육관련 특구로 지정해 추진하기 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체육관련 특구 조성을 위해 부산국토관리청과 낙동강유역청 등에 협의를 거치고 특구토지이용계획 중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 유형사업을 지원·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먼저 특구지정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를 다음달 방문해 사전협의에 들어가고 ,내년 초에 특구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주민공람공고와 공청회를 개최 이어 의회의견을 청취해 2022년 1월 실시계획용역, 2023년 1월에 공사착공에 들어갈 세부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골프장 조성 예정부지는 근린친수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추진에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체육관련 특구 지정으로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특구 지정절차 이행에 상당기간이 소요되고 하천점용허가와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에 애로가 많다.

특히 특구계획 사업추진 시 체육시설 설치는 국고지원이 없어 대규모 사업 예산 확보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함안골프동호회 조모(61)씨는 “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둑방이 전국에서 제일 길다”며 “이에 하천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체육 관광인프라구축이 어느 지역보다 요구되고 여가활용과 건강증진,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문화체육관계자는 “골프장은 넓은 부지면적이 필요하고 하천둔치를 활용한 조성이 용이하나 하천관련법령에 하천점용허가를 받아야 가능한 사업이다. 공공적인 목적에 유수 지장을 초래하지 않은 범위에서 친환경적인 시설로 체육관련 특구를 지정받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