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남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내년 경남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 강민중
  • 승인 2018.10.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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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신규 유치원 공립 우선검토"
경남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초등학교 돌봄 시스템 구축과 질 향상을 위해 돌봄시간 확대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박종훈 교육감은 24일 브리핑룸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경남교육청 차원에서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초단시간(주 15시간 미만)교사는 4.5시간으로, 4.5시간 교사는 6시간으로 확대해 돌봄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돌봄교실 지원과 관련해)중앙정부의 대책을 기다렸지만 사실상 여력이 없어 보인다”며 “경남도와의 공동 추진 역시 도의 마을돌봄과 학교돌봄의 차이가 크고 전제조건이 많아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 1일부터 바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학기 중에는 7시까지 방학 중에도 돌봄교사들의 고정근로시간이 적용되면서 방학기간 돌봄교실도 탄탄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돌봄 시간이 확대되는 만큼 돌봄전담사 관련 예산은 기존 150억원에서 113억원이 추가돼 전체 2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교육감은 “돌봄교사의 처우개선을 통해 전담인력의 전문성도 높여 돌봄의 질이 높아지고 학부모의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돌봄학생들도 현재 2만1000명에서 2022년까지 2만5000명으로 확대, 돌봄교실 수도 890실에서 1051실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와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학비노조는 지난 22일부터 돌봄시간 확대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교육청 1층 현관에서 철야 농성을 펼쳐왔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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