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척수장애인, 혁신도시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가을에는 고추잠자리가 되고 싶습니다. 코스모스, 국화꽃 이곳 저곳을 마음껏 날아보고 싶습니다. 오늘만큼은 우리도 고추잠자리가 되어 볼까요?”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진주지역 척수장애인 20여명이 30일 오후 진주혁신도시 공영주차장에 모였다. 이들은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는 진주시 주관으로 (사)경남척수장애인협회 진주시지회 회원들이 활동지원사들과 함께 혁신도시 내 무장애 힐링산책로(1㎞)를 걷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척수장애인협회진주시지회 손문기 회장은 “멀리 있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마을마다 숨어있는 보석 같은 산책로가 요즘 말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아니겠느냐”며 “오늘 하루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공영주차장을 출발해 무장애 힐링 산책로 중 하나인 영천강변 산책로 탐방을 거쳐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 도착했다. 미술관에서는 이성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대지 위에 빛나는 별’ 전시회를 감상했다. 이후 인근 지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조 프로젝트 ‘시간이 걸릴 뿐 우리는 할 수 있다! Together’ 라는 현수막을 들고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무장애 힐링 산책로 안내지도 발간 기념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장애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을 허물고,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는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장애 힐링 산책로 안내지도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도 이용가능한 산책로 31곳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로 진주시가 최근 발간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진주지역 척수장애인 20여명이 30일 오후 진주혁신도시 공영주차장에 모였다. 이들은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는 진주시 주관으로 (사)경남척수장애인협회 진주시지회 회원들이 활동지원사들과 함께 혁신도시 내 무장애 힐링산책로(1㎞)를 걷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척수장애인협회진주시지회 손문기 회장은 “멀리 있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마을마다 숨어있는 보석 같은 산책로가 요즘 말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아니겠느냐”며 “오늘 하루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공영주차장을 출발해 무장애 힐링 산책로 중 하나인 영천강변 산책로 탐방을 거쳐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 도착했다. 미술관에서는 이성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 ‘대지 위에 빛나는 별’ 전시회를 감상했다. 이후 인근 지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조 프로젝트 ‘시간이 걸릴 뿐 우리는 할 수 있다! Together’ 라는 현수막을 들고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무장애 힐링 산책로 안내지도 발간 기념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장애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을 허물고,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는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장애 힐링 산책로 안내지도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도 이용가능한 산책로 31곳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로 진주시가 최근 발간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