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목문화사랑방 주최 가을음악회
진주목문화사랑방 주최 가을음악회
  • 김귀현
  • 승인 2018.10.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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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하석배·소프라노 김채린 출연
지역 민간예술단체인 진주목문화사랑방이 두 번째 프로젝트로 ‘진주목문화사랑방 가을음악회’를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경상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들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4월 산청에 1919년 유림 대표 137인이 구국 염원을 담아 독립을 청원하고자 작성하고 서명한 의거를 기념하고자 파리장서 기념탑을 세운 바 있다.

진주목문화사랑방은 지역 문화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지역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계층이나 직업 등의 구분 없이 지역 문화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작가들을 발굴해 공연 전시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문화예술인 인큐베이트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한 문화사업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해 왔다.

이날 가을음악회에는 테너 하석배와 진주 출신 소프라노 김채린이 특별출연했다. 이날 하석배 테너, 소프라노 김채린은 ‘그리움’, ‘꽃구름속에’, ‘목련화’, ‘그리운 금강산’,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을 선보여 지역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하석배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로 경희대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했다. 세계 3대 국제 성악 콩쿠르인 베르디, 비요티, 비냐스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플라시도 도밍고, 몽세라 카바예, 존 서덜랜드 등 유명 성악가로부터 ‘최고의 음악성과 소리를 가진 테너’로 극찬받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성악콩쿠르 ‘마그다 올리베로’에 최초로 동양인 이름을 딴 특별상이 제정돼 화제를 끌기도 했다.

소프라노 김채린은 진주 경해여중과 경해여고를 졸업해 계명대 일반대학원 음악학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이다.

가을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진주목문화사랑방 관계자는 “내년 진주 출신 박생광 선생의 생가 복원 사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박생광 화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지역 후학들이 이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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