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9500세대 예정…집값 변화에 촉각
진주지역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6~2017년 부동산 호황기에 분양한 아파트가 잇따라 준공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향후 3년간 입주할 민간분양 아파트는 9567세대다.
지난 9월 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743세대)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입주물량은 2638세대다. 이번달 말에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1152세대)와 정촌 대경파미르(1465세대)가 예정돼 있다.
내년 입주물량은 상반기에 대부분 몰려있다. 2019년 3월 혁신도시 휴&인 엘리시움(220세대), 4월 힐스테이트초전(1070세대), 6월 혁신도시 12블록 중흥S클래스(1143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2020년에는 혁신도시와 신진주역세권에서 7개 단지 3763세대가 쏟아진다. 2021년에는 강남동 일동미라주(394)가 입주한다.
부동산시장 불황에서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는만큼 진주 전체 아파트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진주지역 월간 아파트매매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2.1%p 하락했다. 그나마 1년새 창원과 김해가 각각 11.1%, 6.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나은 편이다.
혁신도시, 초전동 등 호황기에 가격상승이 높았던 지역은 세대당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분양권 역시 프리미엄이 상당부분 가라 앉았다. 일부 아파트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나오고 있다.
신상화 한국국제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 당시 증가하던 진주시 인구가 최근에는 한풀 꺾였다.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이 쏟아지면 가격형성에 미스매치가 날 수 밖에 없다”며 “KAI의 미국 고등훈련기 수주 실패 등으로 항공산업이 위축되면서 진주사천 지역에 추가 인구유입도 불투명해졌다. 단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은 가격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섭 한국감정원 진주지사장은 단기적인 시장충격에 동의하면서도 일부지역은 가격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사장은 “신규 입주물량 대부분이 도심에 있고 진주 자체 인구가 있는만큼 어느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 전체적인 아파트가격 하락보다는 지역에 따라 받는 충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일부 노후 아파트의 경우 신규 아파트로 이동수요가 생기면서 가격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최근 가격조정 국면에서도 일부 지역은 가격방어를 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역시 좋은 곳은 가격방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주지역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입주자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호황기에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하고 분양을 받은 투자자들은 물건을 내놓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이 별로 없는 단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의 급매물도 있다.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전세가를 낮춰 잔금을 치루려고 하다보니 전세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05%(2016년 말 기준)이다. 다만 아파트 주거비율은 45.3%(2015년 기준)으로 타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향후 입주 예정 진주지역 민간 공동주택
올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향후 3년간 입주할 민간분양 아파트는 9567세대다.
지난 9월 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743세대)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입주물량은 2638세대다. 이번달 말에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1152세대)와 정촌 대경파미르(1465세대)가 예정돼 있다.
내년 입주물량은 상반기에 대부분 몰려있다. 2019년 3월 혁신도시 휴&인 엘리시움(220세대), 4월 힐스테이트초전(1070세대), 6월 혁신도시 12블록 중흥S클래스(1143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2020년에는 혁신도시와 신진주역세권에서 7개 단지 3763세대가 쏟아진다. 2021년에는 강남동 일동미라주(394)가 입주한다.
부동산시장 불황에서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는만큼 진주 전체 아파트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진주지역 월간 아파트매매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2.1%p 하락했다. 그나마 1년새 창원과 김해가 각각 11.1%, 6.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나은 편이다.
혁신도시, 초전동 등 호황기에 가격상승이 높았던 지역은 세대당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분양권 역시 프리미엄이 상당부분 가라 앉았다. 일부 아파트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나오고 있다.
신상화 한국국제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 당시 증가하던 진주시 인구가 최근에는 한풀 꺾였다.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이 쏟아지면 가격형성에 미스매치가 날 수 밖에 없다”며 “KAI의 미국 고등훈련기 수주 실패 등으로 항공산업이 위축되면서 진주사천 지역에 추가 인구유입도 불투명해졌다. 단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은 가격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섭 한국감정원 진주지사장은 단기적인 시장충격에 동의하면서도 일부지역은 가격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사장은 “신규 입주물량 대부분이 도심에 있고 진주 자체 인구가 있는만큼 어느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 전체적인 아파트가격 하락보다는 지역에 따라 받는 충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일부 노후 아파트의 경우 신규 아파트로 이동수요가 생기면서 가격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최근 가격조정 국면에서도 일부 지역은 가격방어를 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역시 좋은 곳은 가격방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주지역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입주자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호황기에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하고 분양을 받은 투자자들은 물건을 내놓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이 별로 없는 단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의 급매물도 있다.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전세가를 낮춰 잔금을 치루려고 하다보니 전세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05%(2016년 말 기준)이다. 다만 아파트 주거비율은 45.3%(2015년 기준)으로 타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향후 입주 예정 진주지역 민간 공동주택
| 2018년 하반기 | 2019년 | 2020년 | 2021년 |
| 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 743 역세권 센트럴웰가 1152 정촌 대경파미르 1465 | 혁신도시 휴&인 엘리시움 220 초전동 힐스테이트 1070 혁신도시 중흥S클래스(12블록) 1143 평거동 스카이팰리스 339 | 역세권 시티프라디움1차 869 꿈에그린 424 시티프라디움2차 407 혁신도시 중흥S클래스(C-2) 560 중흥S클래스(C-3) 333 중흥S클래스(C-4) 444 중흥S클래스(6블록) 726 | 강남동 일동미라주 394 |
| 2638세대 | 2772세대 | 3763세대 | 394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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