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여중생 성추행한 교사 직위해제
고려인 여중생 성추행한 교사 직위해제
  • 박준언
  • 승인 2018.11.0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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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한 중학교 50대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외국 국적의 여중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 학생은 모두 7명으로 대부분 한국말이 서툰 러시아·키르기스스탄 국적의 고려인 3.4세들이었다.

7일 김해교육지원청은 관내 모 중학교 교사 A(55)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대인 피해 여학생들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을 잡는 등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일부 피해 학생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전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A교사의 행위가 지난 7월부터 시작됐지만 한국 특유의 문화인 줄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학교 측에 진술했다.

해당 학교와 김해교육지원청은 다른 교사의 신고로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게 됐으며, A교사를 학생들과 격리한 후 직위해제했다.

A교사는 일부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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