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한 중학교 50대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외국 국적의 여중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 학생은 모두 7명으로 대부분 한국말이 서툰 러시아·키르기스스탄 국적의 고려인 3.4세들이었다.
7일 김해교육지원청은 관내 모 중학교 교사 A(55)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대인 피해 여학생들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을 잡는 등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일부 피해 학생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전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A교사의 행위가 지난 7월부터 시작됐지만 한국 특유의 문화인 줄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학교 측에 진술했다.
해당 학교와 김해교육지원청은 다른 교사의 신고로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게 됐으며, A교사를 학생들과 격리한 후 직위해제했다.
A교사는 일부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 학생은 모두 7명으로 대부분 한국말이 서툰 러시아·키르기스스탄 국적의 고려인 3.4세들이었다.
7일 김해교육지원청은 관내 모 중학교 교사 A(55)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대인 피해 여학생들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을 잡는 등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일부 피해 학생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전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A교사의 행위가 지난 7월부터 시작됐지만 한국 특유의 문화인 줄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학교 측에 진술했다.
해당 학교와 김해교육지원청은 다른 교사의 신고로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게 됐으며, A교사를 학생들과 격리한 후 직위해제했다.
A교사는 일부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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