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와 1000억 원대 수출계약
KAI, 인도네시아와 1000억 원대 수출계약
  • 박성민
  • 승인 2018.11.08 18: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기 레이더·기관총 장착 등 사업 포함
인도네시아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KAI는 8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수리부속을 포함한 기본훈련기 KT-1B 3대와 현재 운용 중인 T-50i 항공기에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는 사업이 포함된 1000억 원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1B는 계약 발효 후 28개월 내에 최종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며, T-50i는 25개월 내에 장착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방산전시회(Indo Defense 2018)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인도네시아 아구스 스띠아지(Agus Setiadji) 국방부 시설획득청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 김조원 사장은“인니 공군에 KT-1B와 T-50i의 완벽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인니 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리온 수출 등 추가사업 발굴로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띠아지 시설획득청장은“인니 국방부는 군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획득한 KT-1B와 T-50i 운용에 만족한다”며 “추가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전력 보강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공군은 KT-1을 기본 훈련을 넘어 주피터 에어쇼팀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수출은 인도네시아 공군의 전력 보강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공군은 이번 T-50i 레이더와 기관총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공격기 기능까지 확보하여 항공 전력의 효율성을 배가시키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추가계약 체결로 인도네시아는 KAI의 최대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기본 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인 KT-1B 7대 수출을 시작으로 2005년 5대 등 총 17대를 수출했으며 2011년에는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i 16대를 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약 5억불이 넘는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 2018-11-09 17:01:02
이번에는 정부와 협조해서 꼭 성사시키길 바랍니다.
미국 고등훈련기 입찰처럼 헛발질 하시지 말구요. KAI 신규수주가 거의 없어 회사가 어려운데 CEO가 정부와 관련기관에 발벗고 뛰어다니셔서 꼭 성사시키시길 바랍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