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시민 기원식
내일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시민 기원식
  • 박철홍
  • 승인 2018.11.0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민들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기원식을 개최한다.

김삼선 철도 착공 52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오전 10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하여 기원사, 격려사, 서명부 전달식,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한다.

진주시는 1966년 당시 김삼선 철도 기공식 장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의 당위성 및 추진 경과를 보여주는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이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며 작성한 서명부를 허남우 진주시 이통장연합회 협의회장이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전달한다. 어린이들이 KTX를 상징하는 기차놀이도 펼친다.

이어 참석자들은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지역균형발전, 교통복지실현’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낸다.

조 시장은 “경남도민과 진주시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 최근 정부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조만간 경남도에서 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신청하면 국토부, 기재부 등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연말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대승적 결단으로 조기에 착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김삼선 철도는 1966년 11월 9일 김천에서, 10일 진주에서 각각 기공식이 개최됐지만 전체 공정의 1%도 채우지 못하고 재원조달 실패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서부경남은 50여년간 ‘철도교통의 불모지’로 남았다. 2000년대 들어 김삼선 철도의 못 다 이룬 꿈은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으로 다시 불씨가 살아났다. 하지만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동안 지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경남 KTX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조기착공을 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해 왔다.

향후 서부경남 KTX가 완공되면 혁신도시, 항공국가산단과 더불어 진주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부경남의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