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가 더 중요하다
수능 이후가 더 중요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18.1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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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능이 무사히 끝났다. 수능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학교와 학부모들의 고민은 수험생의 진학·진로 및 생활지도다. 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의 진학·진로지도를 준비해야 하는 한편으로는 수능시험을 마친 후 긴장 완화와 심리적 해방감으로 인한 탈선과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지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도 정해진 학사일정에 따라 정상수업이 실시된다. 이런 와중에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적성고사·면접 등이 실시되고, 후속 대입 전형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적성고사·면접 등에 참여해야 하고, 정시를 염두에 둔 학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런데 진학 방법이 워낙 다양하다. 진학할 학교와 학과를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위해 학교에서의 맞춤형 진학지도가 요구된다.

그리고 수험생들의 일탈 행위도 우려된다. 매년 수능 이후에 청소년의 일탈행위가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수능 후 긴장감 해방과 연말 분위기에 편승돼 탈선의 길로 빠져들기 쉬운 때가 바로 요즘이다. 또 교육 현장 분위기의 혼란도 예고된다. 한 교실에 수시 합격자와 불합격자, 수시 및 정시 지원자 등이 혼재해 수험생들의 심리 불안과 예민성으로 수험생들간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평소 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게 종료된 건 아니다. 대입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학교와 학부모, 사회가 수험생들에게 적절한 진학지도는 물론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가는 수험생들의 멘토 역할이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수험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많은 것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튼 그동안 고생한 59만여명의 모든 수험생에게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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