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농산물 수급 안정 해법 필요"
김경수 "농산물 수급 안정 해법 필요"
  • 황용인
  • 승인 2018.1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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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토크콘서트서 밝혀
▲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 토크 콘서트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병원 농협은행장이 19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 콘서트 종료 후 등 참석자와 촬영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경남농협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농업정책의 규모화를 비롯해 중·소농도 함께 할수 있는 대농중심의 농협으로 발전해야 하며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정의 페러다임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이 주최·주관해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김경수 도지사를 초청한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이란 주제의 토크콘서트에서 김 지사는 이같이 밝히고 “경남농협의 새로운 발전 전략의 하나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고 공유하는 공동체 중심의 융복합산업(6차산업화)연계 생산시스템 구축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현재 농산물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순화하여 생산자는 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공동체지원농업)의 직거래 장터 등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까지 농업정책이 행정주도의 방식으로 흘러 왔다면 이제는 소통과 협치로 농업의 혁신을 이루는 농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농어업특별 위원회’구성도 빠른 시일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 대한 농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방안도 언급됐다.

김 지사는 귀농정책을 농촌 활성화에 대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비한 도시민 유치도 정책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귀농인 안정정착지원과 영농비지원, 귀농대학, 귀농인의 집 등 맞춤형 귀농정착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여성농업인 정책에 더욱 더 집중하고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여성농업인이 농업생산의 주체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여성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기 위해 내년도 여성농업인 정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내년도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맞춤형 CEO교육과정 신규 개설과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확대,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 확대 등 농업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해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애로사항인 농지구입과 주거지 마련에 많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영농지원과 스마트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청년 농촌유입과 성장동력으로 확충하는 도정 4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에 대한 경남도의 농업정책에 공감하고 적극 지지한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위축된 경남의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경남도를 비롯해 지자체, 유관기관, 관련 단체와 함께 힘을 합쳐 경남농업이 재도약 할수 있도록 적극 힘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이날 토크콘서트에 앞서 내년 3월 예정인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실천 결의대회와 함께 소병철 공명선거자문위원장을 초청한 ‘공명선거를 위한 준비와 전략’이란 특강을 가졌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 토크 콘서트
19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 콘서트’에서 김병원 농협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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