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 옥봉 재생사업 4년 만의 결실
LH, 진주 옥봉 재생사업 4년 만의 결실
  • 박성민
  • 승인 2018.11.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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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진주시는 지난 19일 진주시 옥봉동에서 진주옥봉 새뜰마을 사업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玉峰樓)’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옥봉루는 다양한 새뜰마을 사업 가운데 주민을 위한 중심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박상우 LH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마을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옥봉마을 옛 사진 전시회와 촉석루 배경의 포토존 체험, 건물 2층 마을식당에서의 마을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진주 옥봉지역은 산비탈의 경사지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노후화된 주거지역으로, 진주시내에서도 주거 및 생활환경이 가장 취약해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던 곳이었다. LH와 진주시는 2015년부터 4년간 진주옥봉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뜰마을사업이란 주거취약지역의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상하수도 등 생활SOC 개선과 집수리사업, 주민이 스스로 재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LH는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 경제조직 ‘집수리단 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집수리단은 49가구의 주택 새단장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LH는 청년주택 및 충효교육관 건립, 마을보행로 정비, 빈집 정비 등 낡고 불편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마을 옹벽 경관개선사업도 완료했다.

현재 진주옥봉 새뜰마을 사업은 80%가량 진행됐다. 올 연말께 최종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준공식이 개최된 옥봉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玉峰樓)’는 연면적 466㎡에 2층 규모로 1층에는 옥봉 집수리단 협동조합이, 2층에는 마을사랑방과 마을식당, 카페가 들어서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출자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식당은 12월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자연밥상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명소로 육성될 전망으로, 마을 내 주민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옥봉 새뜰마을사업은 LH와 지자체,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사업으로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주민 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옥봉이 더 이상 진주의 달동네가 아닌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사업도 잘 마무리해 도시재생뉴딜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진주옥봉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 준공./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지난 19일 개최된 진주옥봉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玉峰樓)’ 준공식 및 마을잔치 행사에서 박상우 LH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과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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