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실현 탄력받나
스마트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실현 탄력받나
  • 정만석
  • 승인 2018.1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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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LNG벙커링 클러스터 사업’ 예타추진 건의
해양수산부와 경남 부산 울산 시도지사들이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과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2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경수 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체결한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MOU’는 해수부와 경남도·부산시·울산시가 부울경 항만의 경쟁력 강화, 선박·항만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항만 조성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MOU에서는 남북협력시대의 교두보로 육성하기 위한 항만인프라 구축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경남도정 4개년 추진과제인 부산항 신항 중심 스마트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실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협약서에는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선박 연관 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창업 활성화와 LNG 추진선박 확충 및 관련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내용도 담겼다. 이를 통해 경남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1200억 원 규모의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이외에도 기존 양식업을 스마트 양식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수산물 유통·가공시스템 체계화와 해외 진출지원 등 경남도정 4개년 추진과제들이 대폭 담겨 향후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산업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는 해양수산업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BNK금융그룹회장도 참여했다.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선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투자와 창업을 통해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내용이다.

이날 김경수 지사는 “대륙과 해양의 관문이 바로 경남, 부산, 울산이다. 경남은 동북아의 물류산업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게 될 것”이라며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LNG벙커링 클러스트 구축과 관련해 “경남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트 구축사업’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LNG 선박 수요에 부응하고 LNG 벙커링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 기반구축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김영춘 장관에게 건의했다.

아울러 “어업 생산력과 기술력 모두 발달한 경남이 먼저 앞서서 해양수산업을 혁신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스마트 양식, 외해 양식업과 양식업 대형화, 규모화 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과 스마트 양식단지 및 배후부지 기반조성 등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MOU의 후속 대책으로 해양수산부와 부울경은 지속가능한 해양수산발전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협력 및 투자·창업 활성화 MOU 협력분야별 실무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MOU체결에 이어 진행된 정책토론에서는 3개 시도발전연구원과 정부·지자체 관계공무원이 참석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2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해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MOU와 해양수산산업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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