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8일 감사원이 지진 발생 시 진주시 평거동을 관통하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진주대교(연장 1160m)의 교량이 손상되거나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보강 공사와 감쇠기 교체를 위해 예산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11월 14일자 4면 보도)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보도 후 한국도로공사에 문의를 한 결과 내진보강 공사의 경우 방음벽 공사를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가 시기, 비용, 보강공사 주체 등을 정해서 내년 상반기에 보강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쇠기 교체도 도로공사에서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12월에 교체를 위한 상세 설계를 진행해 내년에는 꼭 교체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7월 진주대교에 대한 내진성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지난 2012년 평거3지구 택지 조성공사를 하면서 소음민원 해소를 위해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했는데 방음벽 공사로 일부 구간의 내진성능이 기준 이하로 낮아졌고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는 감쇠기에서는 충진물(오일)이 새고 있었다. 감쇠기는 교량에 미치는 지진에너지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감쇠기 충진물이 빠져나가게 되면 내진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감사원은 감사 후 한국도로공사에 내진보강 공사와 감쇠기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정희성기자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보도 후 한국도로공사에 문의를 한 결과 내진보강 공사의 경우 방음벽 공사를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가 시기, 비용, 보강공사 주체 등을 정해서 내년 상반기에 보강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쇠기 교체도 도로공사에서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12월에 교체를 위한 상세 설계를 진행해 내년에는 꼭 교체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감사 후 한국도로공사에 내진보강 공사와 감쇠기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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