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내서중학교는 지난 23일 점심식사 시간에 급식소 앞 공터에서 ‘내서 버스킹 페스티벌’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버스킹에는 총 6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피아노 연주, 독창, 듀엣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대중적인 곡들로 선곡을 구성해 공연을 보는 학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버스킹 페스티벌을 진행한 3학년 박효빈 학생은 “우리 학교에 재능을 가진 숨은 학생들을 새롭게 알게 돼 좋았다”며 “특히 다른 학년인 학생들과도 편하게 모여서 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하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버스킹에 참가해 피아노 연주를 한 2학년 배현빈 학생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후배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연하게 돼 긴장을 많이 했지만 연습하는 시간동안 행복했고 연주를 마치고 나니 뿌듯하다. 단기간에 준비하느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돼 참여하게 된다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상 교장은 “경쟁 위주의 생활과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즐기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는 모습 자체가 잠재적 교육과정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학교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발전해나가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