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내렸더니…차 보험료 인상 예고
기름값 내렸더니…차 보험료 인상 예고
  • 박성민
  • 승인 2018.11.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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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정비료 상승에 3%↑추진
기름값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는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6원 하락한 리터당 1546.5원 경유 판매가격은 16.7원 내린 리터당 1402.5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휘발유는 리터당 1524.4원이었고 경유는 1389.2원(26일 기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남 역시 휘발유는 리터당 1504.1원, 경유는 1370.8원으로 전국 평균 보다 각각 20.3원, 18.4원 낮았다.

현재 도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김해 동산주유소로 리터당 1393원에 판매 중이다. 반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주유소는 창원 녹원주유소, 오일탑주유소, 지산터미널 주유소로 리터당 1776원에 판매 중이다. 경남지역 최저가 경유 주유소는 김해 성광주유소로 리터당 1260원에 판매 중었고 최고가 경유 주유소도 창원 녹원주유소, 오일탑주유소, 지산터미널 주유소가 리터당 1599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4원 하락한 리터당 1629.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3.1원 내린 리터당1510.6원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고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자동차 보험료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적정 정비요금을 평균 2.9% 인상했고 이후 손보사들은 정비업체와 재계약을 맺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이 90%를 넘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1.2%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여기에 약 2%의 보험료 추가 인상에 대한 요율 검증을 의뢰할 계획이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모두 3%대 인상률로 요율 검증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인상 폭은 대부분 3%대로 인상 보험료가 적용될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말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요율 검증에 걸리는 2∼3주일과 예고 기간 등을 고려하면 12월 말, 또는 내년 초에 인상된 보험료가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민기자

 
최근 유류세 인하 조치로 경남지역 평균 휘발유가는 리터당 1504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유류세 인하 조치로 경남지역 평균 휘발유가는 리터당 1504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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