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 시설 동절기 ‘온도 관리’ 핵심
가축 분뇨 시설 동절기 ‘온도 관리’ 핵심
  • 박성민
  • 승인 2018.11.2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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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액상물 처리 시설 배관 보온해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겨울철 농가 가축 분뇨 처리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해야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축 분뇨 처리 시설 내부와 가축 분뇨 온도가 10도(℃) 이하로 낮아지면 미생물 움직임이 떨어져 분뇨 처리 효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퇴비단은 남쪽에 쌓아 볕이 최대한 많이 들게 합니다. 북쪽 벽은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완전히 막고, 윈치 커튼(높낮이 조절 커튼)이나 벽에 발생한 틈은 미리 수리한다. 곤포(압축 포장 풀사료) 같이 부피가 큰 물건을 북쪽에 쌓아 바람을 막는다.

송풍기 주변에 투광재를 설치해 송풍기에 눈이 바로 들어오거나 찬 공기가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액비(액체비료)화 시설은 액비화조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틈이나 갈라진 곳은 방수 조치를 합니다. 틈새로 들어온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액비조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

액비화 시설의 송풍 장치도 퇴비화 시설처럼 방수와 보온 조치를 해서 고장이나 전기 관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정화처리 시설의 보온을 위해서는 분뇨 이송 배관을 단열재로 덮거나 주요 부분에 열선을 설치합니다. 바이오가스 시설은 소화조 온도를 35도(℃) 조건으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소화조 안으로 들어오는 분뇨가 얼거나 너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한다. 분뇨나 발효액 등을 이송하는 배관은 보온재 상태를 점검해 열 손실이 발생하거나 얼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축사 안의 분뇨는 더 추워지기 전에 가축 분뇨 처리 시설로 배출해야 저온으로 인한 처리 효율 저하를 줄일 수 있다. 곽정훈 농진청 과장은 “겨울철 가축 분뇨 처리 효율 유지를 위해 분뇨 처리 시설의 온도 관리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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