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좌삼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사용해 김장을 담그는 행사를 가졌다.
전교생 34명의 소규모 농촌학교인 좌삼초는 학교 텃밭에 배추와 무를 심고 아침마다 벌레를 잡아가며 배추를 재배하고 수확했다. 또 소금물에 절이고 씻는 것까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이날 서로 도와가며 만든 김치는 학생들의 각 가정은 물론, 지역민들을 위해 경로당에도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가졌다.
최봉규 교장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정신과 올바른 인성함양,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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