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하우 살린 지역공헌사업 펼칠 것”
“LH 노하우 살린 지역공헌사업 펼칠 것”
  • 박성민
  • 승인 2018.12.04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천강 왕벚나무 길 시작…구도심 잇는 역사·문화길 추진
▲ 손순금LH국책사업기획처장이 진주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인터뷰]손순금 LH 국책사업기획처장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영천강변 일대에서 ‘영천강변 왕벚나무길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시즌2’ 고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영천강변 2.5
구간에 왕벚나무 약 730주 식재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하여, 계절별 테마(봄:벚꽃터널, 여름:그늘터널)가 있는 산책로로 꾸미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개장행사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현장 참석자 1인당 1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손순금 LH 국책사업기획처장은 “LH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고 4년 간 지내다 보니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보이기 시작했다”며 “혁신도시 산책로에 가로수가 없다보니 그늘이 없고 특징도 없었다. 특히 지난 여름 주민과 직원들이 경치 좋은 영천강변을 즐기지 못하는데 착안해 왕벚나무를 식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왕벚나무는 식재한 이듬해 봄에 가장 꽃이 화려하게 핀다. 이후 옮겨 심은 식물이 새 땅에 정착하는 활착 과정을 겪은 뒤 5년이 지나면 차차 자리를 잡게 된다.

손 처장은 “영천강 산책로가 봄에는 꽃이 있고 여름엔 녹음, 가을에는 풍성한 단풍을 선사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LH는 지역특화 및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2’의 일환으로 진주시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접목(스토리텔링化)시킨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손 처장은 “남강, 영천강을 중심으로 둘레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있다. 역사·문화 등 테마가 있는 둘레길로 완성할 예정이다”며 “현재 세종시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스마트 가로등 같은 최신 시설도 둘레길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CEO 역시 개장식 전날 직접 왕벚나무길을 찾아 점검할 정도로 지역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LH가 일산 호수공원, 분당 중앙공원 조성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조경 노하우를 가진 만큼 이를 살려 영천강변 왕벚나무길에서 구도심으로 이어지는 걷고 싶은 둘레길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