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정동희)이 경영 전반에 인권 개념을 도입·접목하는 인권경영을 본격화한다.
KTL은 10일 진주본원, 서울분원 및 경기분원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 존중의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모든 경영활동에서 인간 존엄과 가치를 중시할 것을 다짐하는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실시했다.
이번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은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기 위한 KTL의 인권경영 실천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KTL의 인권경영헌장은 △인권 국제기준 존중 △인종, 종교, 장애, 성별등에 따른 차별 금지 △강제노동과 아동노동의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보장 △현지주민의 인권보호 △환경권 보장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KTL은 공개적으로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인권경영헌장 내용을 보완하고 지난 6일 인권경영 및 사회적가치 위원회를 개최하여 헌장 최종안을 심의한바 있다. 정동희 KTL 원장은 “최근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및 인권경영 실천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인권경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10일 KTL은 진주본원에서 정동희 원장, 직원대표 등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에서 선포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인권경영 헌장 전문>
우리는 시험인증과 기술지원을 통해 국가의 산업경쟁력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회적 가치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권경영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 등 국제인권기준을 반영한 인권경영 헌장을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인권경영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인권에 대한 국제기준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하나, 우리는 체계적으로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점검하여 인권 침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하나, 우리는 인권침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구제조치를 실시한다.
하나, 우리는 인종, 종교, 장애, 성별, 출생지,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하나,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강제노동과 아동노동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직원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해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를 보장한다.
하나, 우리는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하나, 우리는 반부패 및 투명한 경영을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고객, 지역주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인권을 존중한다.
하나, 우리는 국내외 환경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환경보호와 환경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업무상 수집한 고객정보를 보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