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 철도 지하로 달린다
부산시, 도심 철도 지하로 달린다
  • 손인준
  • 승인 2018.12.10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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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지하화사업 용역비 확보
도시균형발전 추진 초석 마련
부산시(시장 오거돈)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심구간 철로 지하화 사업의 계기가 마련됐다.

시는 2019년도 정부예산에 부산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및 지상 철도부지 재생을 위한 기초타당성 검토용역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부선 철로는 개항 이래 100여 년 넘게 부산 도심을 관통하며 지역을 단절시켜 왔을 뿐 만 아니라, 도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 대두돼 왔다.

그동안 시는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을 추진에도 철로주변 주거환경 개선에 그쳐 도심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가야조차장에서 부산진역 일대에 그물망처럼 가로놓인 철로시설은 부산 도심부를 4분면으로 단절해 도심공간을 심하게 왜곡해 시민들의 이동권과 생활권을 비롯한 정주여건 및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타당성 검토 용역비 확보로 철로변 주거환경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통해 도시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정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북항재개발사업 등과 함께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100년, 새로운 부산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철로에 의한 도시발전 저해는 대도시권의 공통된 사항이니 만큼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부산 도심의 철도재생 뉴딜사업을 도심성장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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