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진주농식품박람회 기간 대폭 축소
내년 진주농식품박람회 기간 대폭 축소
  • 박철홍
  • 승인 2018.12.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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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주최 평가보고회 열려
올해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가 첨단농업기술 전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대체로 호평을 받았지만 행사기간이 너무 길고 경남을 제외한 광역지자체 관람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주시는 10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2018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최결과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지난 11월 3일부터 11일까지(9일간)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렸으며 35만여명이 관람했다. 진주시 직영으로 3억여원의 세외수입을 거뒀고 14개국 34명의 해외바이어와 50여개 국내업체가 참가해 9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평가 보고에서는 △농업의 최신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첨단 농업용 드론과 경운기·트랙터 안전교육용 혼합현실(MR)시뮬레이터를 전시콘텐츠에 구성한 점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전체평균 만족도는 7점 척도의 만족도에서 6.0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박람회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과 함께 타 지역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 올해 박람회 관람객 거주지 분석결과 진주시가 74%, 진주를 포함한 경남이 90%가량을 차지했다고 시는 밝혔다. 또 박람회가 상품판매 시장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반영해 시는 내년 국제농식품박람회 기간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5일간)로 기존 9일에서 대폭 축소한다. 행사 기간은 줄지만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해 행사운영 문제점 개선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 비상구 추가 설치, 혼잡시 관람동선 유도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와 농업인 단체, 36만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결과다”며 “앞으로 체험형 박람회로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보고에 앞서 유공자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 시장은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열성적으로 활동한 봉사단체 회원과 농업인 단체 대표 2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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