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앞 고가도로 수평으로 건설해주오”
“마을 앞 고가도로 수평으로 건설해주오”
  • 여선동
  • 승인 2018.12.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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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 유상·하마을 주민 “눈·빗길 위험천만” 거리항의
함안 칠원읍 유상·하 마을 주민들이 마을 앞 고가도로를 수평으로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며 거리항의 집회에 나섰다.

지난 10일 유원리 유상·하마을주민들이 추운날씨에도 노약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건설 현장에서 겨울철 눈·비 내릴시 차량안전사고 예방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진입 도로를 수평으로 건설하라며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마을주민에 따르면 시공사를 3회 방문하여 도로를 수평으로 건설하는 설계요구를 했지만 내용은 수정불가 답변으로 항의 집회에 나선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함안칠원에서 대산간 4차로 확 ·포장 공사는 (지방도 1041호선) 총길이 8.12㎞로 도급자 (주)태영건설을 비롯해 용원건설(주), (주)대아건설에서 시공하는 도로로 2003년부터 시작해 내년 1월말 완공 목표로 당초에는 입체교차로를 설계한 것을 다시 회전 로타리로 변경하면서 길을 성토해 도로가 높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누가 보더라도 마을 앞 입구에 이렇게 도로를 높게 할 이유가 없는 곳이며, 특히 겨울철 눈비가 오면 미끄러움이 발생해 교통 안전사고 마져 우려되는 길이라면서 이 도로를 이대로 건설할 경우 두고 두고 문제가 될 것”이 번해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주민의견을 무시하는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황현증 칠원유원 청년회장은 “당초 입체교차로 실시계획에서 로타리를 만들면서 도로를 성토해 도로가 이모양 이 꼴이돼 겨울 눈비 내릴시 교통안전사고는 물론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마져 우려된다”며 “시공사는 내년 말 공사완공을 위해 휴일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를 중단하고 제 검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2003년도 입체교차로 공사계획에서 고가도로 통로박스 설치가 안전성 등을 위협해 2017년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도로가 높은 문제에 대해 본선에서의 차량속도 등 설명회를 통해 최대한 낮출수 있도록 기술적인 검토를 실시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칠원∼대산간 4차로 확포장공사는 7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3년12월 착공해 내년 1월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99.19%다.

여선동기자
함안 칠원읍 유원리 마을 주민들이 11일 공사 현장 도로 앞에서 공사 중단 요구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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