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질환자가 늘고 있다
정신건강 질환자가 늘고 있다
  • 임명진
  • 승인 2018.12.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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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진료현황 분석…최근 5년간 환자 수 계속 증가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 불면증 환자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은 환자수는 177만명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진료비도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 4317억원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9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으나 외래 환자수는 172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별 환자수는 우울에피소드(51만 1059명), 기타 불안장애 35만 799명, 비기질성 수면장애 13만 1535명,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 10만 3026명, 조현병 10만 2526명, 치매 9만 5763명 등의 순이다.

우울에피소드와 기타 불안장애 환자수는 20대 이후에 급격히 증가해 50대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불안장애 환자는 2013년 대비 35.7% 큰 폭으로 증가했다.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고, 20대 환자는 2013년 대비 무려 75.3%나 급증해 연령별로 보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불면증 환자는 2013년 대비 48.3% 증가했다.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질병은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와 운동과다장애 순이며 여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질병은 치매와 재발성 우울장애, 식사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수는 50대에서 가장 많고, 여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식사장애 환자수는 20대에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의 경우 운동과다장애가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에서는 우울에피소드가 가장 많았다.

20세 이상에서는 조현병,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가 많았다. 30~69세에서는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가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상위권에서 치매, 뇌손상, 뇌기능 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등의 질병이 나타났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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