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만나는 ‘메시아’의 일대기
영상으로 만나는 ‘메시아’의 일대기
  • 김귀현
  • 승인 2018.12.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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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경남도문예회관서 영상 상영
국립합창단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경남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영미, 알토 백재은, 테너 김기찬, 베이스 박준혁이 함께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20일 오후 7시 30분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술의 전당 영상화 사업(싹온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이날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제1부 예언, 탄생 △제2부 수난, 속죄 △제3부 부활, 영생을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담당해 온 한국 최고의 프로 합창단이다. 바흐의 마태·요한 수난곡 등 유명 합창곡을 국내에 소개하며,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토리오란 종교적인 제재를 극적으로 다루어 독창과 합창, 관현악에 의해 상연되는 성악곡의 형식으로 무대 위의 연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 기원은 오래 전 16세기 중엽에 로마의 성 질로라모 델라 카리타 기도소에서 열리고 있었던 성서 낭독회에서 비롯됐다고 전한다.

‘메시아’(성악곡)는 헨델의 수많은 오라토리오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다. 당시 런던에서 많은 비판을 받던 헨델이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필하모니 협회의 의뢰로 완성했다. 메시아란 본래 히브리 어로 ‘기름 부은 자’를 의미하는 말인데, 보통 ‘구세주’라 번역되고, 그리스도교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에 해당한다.

더블린에서 초연은 완성된 해인 1742년, 런던 초연은 그 이듬해인데, 참석한 조지 2세가 ‘할렐루야 코러스’ 부분에서 감동하여 기립했다고 하는 유명한 일화가 있으며, 오늘날에도 그 대목에서는 전원이 기립하는 습관이 남아있다. 편성은 독창(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과 혼성 4부 합창, 관현악으로 이뤄졌다.

영상으로는 만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전화(1544-6711)와 홈페이지(artcenter.gyeongnam.go.kr)로 확인할 수 있다.

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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