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무·배추, 부직포로 덮어주면 피해 감소
월동 무·배추, 부직포로 덮어주면 피해 감소
  • 박성민
  • 승인 2018.12.1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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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로 덮는 것 보다 예방효과 뛰어나
농촌진흥청(농진청)는 올 겨울 한파 및 폭설이 예상되므로 월동 무와 배추의 언 피해예방을 위해 비닐과 부직포로 막 덮기를 꼭 할 것을 18일 당부했다.

막 덮기는 무·배추 위에 지주대 없이 비닐과 부직포를 덮는 것을 의미한다. 무·배추에 막 덮기를 한 결과, 무·배추 조직세포의 어는 피해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비닐과 부직포를 함께 덮어주는 것이 비닐만 덮는 것보다는 훨씬 언 피해 예방에 효과가 좋다.

무·배추는 비교적 저온에 잘 견디는 작물이지만 무는 영하 0.5℃ 이하에서, 배추는 영하 7℃ 이하에서 언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폭설과 강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 언 피해는 더 커지게 되므로 월동 무·배추에 막 덮기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무가 언 피해를 받으면 뿌리 내부 어린 조직의 손상으로 호흡이증가해 월동 무 특유의 단맛이 떨어지고 수분이 감소해 무를 씹었을 때 푸석푸석한 식감을 느끼게 된다.

배추가 언 피해를 받으면 뿌리 내부가 얼게 되어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일)가 안 된다. 또한 생장점이 불량해져 크기가 작아지고 단맛과 수분이 떨어져 상품성이 없어지게 된다. 월동 무는 주로 제주도에서, 월동 배추는 주로 해남 및 진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최근 전남, 경남 지역에서 월동 무, 배추를 재배하는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김대현 농진청 채소과장은 “올 겨울도 지난해와 같이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월동 무, 월동 배추 재배 시 반드시 피복자재를 이용한 막 덮기로 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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