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억 들여 해양레저·술상항 수산특화로 재탄생
하동 중평항과 술상항이 생기 넘치고 활력 있는 어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하동군은 금남면 중평항과 진교면 술상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돕는 지역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 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군은 국·도·군비를 포함해 총 1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중평항을 해양레저형으로 술상항을 수산특화형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에서 중평항은 총 사업비 80억 2900만원으로 ‘바다에서 하늘까지 해상레저 중심 중평마을’이라는 비전을 통해 해양·낚시·산악 등 복합 해양레저 사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쾌적한 정주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술상항은 총 사업비 94억 5000만원으로 ‘수산특화 관광클러스터 한상차림 술상마을’이라는 비전을 통해 접안시설 보강과 술상어항 경관개선 등을 진행하며, 기존 전어 한마당사업 등 지역 특화사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낙후됐던 중평항과 술상항이 어촌뉴딜 300 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활기찬 어항으로 변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