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노후지역을 사람중심 근린 생활공간으로
해체된 노후지역을 사람중심 근린 생활공간으로
  • 이은수
  • 승인 2018.12.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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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 ‘소셜마을 두루두루 공동체’ 구암
 
경남 최초로 주택재개발사업이 해제됐던 마산회원구 구암지구(구암1동)는 총 14만㎡의 면적에 4년간 15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아이, 청소년, 노인 등 수요맞춤형 케어를 통해 총체적인 쇠퇴를 극복하고 ‘두루두루 행복한 동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구암동에 있는 하이트진로와 협업을 통해 노후화된 구암현대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사업구역 내 창원혁신파크를 조성해 청년과 주민이 함께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리빙랩 구암캠퍼스’ 운영하고 노인과 어린이 등 소외계층의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구암지역 주민의 주거복지와 일자리 창출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떠오르는 구암지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하나의 유기체와 같아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발전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도시의 중심상권은 새로운 상권의 등장으로 쇠퇴 기로를 걷게 되고, 오랜 삶의 터전이었던 지역은 노후화로 사람이 떠나간다. 이러한, 도시의 쇠퇴현상을 방지하고 시민의 삶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를 관리하며, 다시 활성화시키는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여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구암지구가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암지구는 도내 최초로 주택재개발정비구역 해제지역인 구암1동 지역에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2008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약 10년간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주민갈등으로 무산돼 2016년 8월 정비구역이 해제됐다. 장기간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으며, 지역주민의 갈등이 심화되고 기반시설 미정비 등 노후화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두루두루 잘 사는 구암’을 만드는 방향을 설정하고, ‘소셜마을 두루두루 공동체 구암’을 비전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아이, 청소년, 노인 등 수요맞춤형 케어를 통해 총체적인 쇠퇴 현상을 극복하고, 두루두루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 간다.

64개의 골목을 중심으로 두루두루 골목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데, 주거환경 개선과 셉테드 안심골목 조성, 노후주택 정비를 지원한다.


‘두루두루 행복한 동네’ 조성

노후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대학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주거 복지를 위한 청년임대주택 20호도 함께 조성된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시장이용객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구암누리 육아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육아정은 육아방과 노인정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쉬고, 노는 공간을 일컫는다. 둘째, 구암1동에 소재한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협업을 통해 노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기업과 함께하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제맥주 체험과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해 수제맥주데이, 소규모공연등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모두의 Hope제작소 사업과 구암 전통시장의 다양한 메뉴 개발과 매대 정비 등 점포 지원을 통한 모두의 시장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셋째, 창원혁신파크를 조성해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대학이 참여하는 사업 기획을 통해 도시재생의 혁신을 실험하는 마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창원혁신파크는 메이커 스페이스와 리빙랩 구암캠퍼스 운영으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또한 교육·영상실, 건강증진실등을 갖춘 세대공감센터 조성으로 노인과 어린이 등 소외 계층의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첨단산업과 접목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공간, 창원대와 협업으로 추진한다.


‘사람중심 사회적경제센터’ 조성

끝으로 창원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공간인 ‘창원시 사람중심 사회적경제센터’를 조성해 소셜특화마을 구축과 일자리창출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암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 복지와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직접 고용율을 높여, 신규 일자리 200개를 만들어 내고,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이 융합하는 모델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그리고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두루두루 잘 사는 구암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지역은 선도지역 지정과 활성화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활성화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협의체를 확대 구성하는 한편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시재생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허 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은 민관이 함께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창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하도록 하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계획 수립 등 추진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물론 도시재생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 그리고 행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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