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 진정한 원년, 최선 다하겠다”
“김경수 도정 진정한 원년, 최선 다하겠다”
  • 정만석
  • 승인 2018.12.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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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신년 인터뷰
김경수 지사는 새해에는 지역경제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도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난 6개월간이 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이 기반위에 성과물을 쌓아 올리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두가 참여하고 동참해 하나된 힘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이 강한 제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창업까지 고려한 제조업생태계 조성과 편리한 교통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는 새해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큰 두 가지 축”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6개월을 무사히 보내고 2019년이 김경수 도정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김 지사의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2019년 도정에 임하는 각오는.

△취임후 지난 6개월동안 도정에 임하면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일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러나 도민들의 이해와 격려속에 큰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됐다. 이제 2019년은 김경수 도정이 실제 편성한 예산과 실리적 조직개편을 단행한 성과가 나오는 시기이다. 다시말해 2019년이 김경수 도정의 원년이다. 경제위기 극복과 안전한 경남, 관광과 문화가 접목돼 새로운 결과를 창출해 나가는 경남을 계획하고 있다. 도민의 참여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이 어우러져 경남이 동남권의 뿌리로 재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전히 경제위기라는 말이 많다. 새해부터 새롭게 추진될 정책들이 있다면.

△큰 틀에서 경남의 장점은 제조업과 관광이라고 본다. 우선 제조업의 경우 스마트산단과 공장건설 등에 비중을 두고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과 제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남유인정책을 펴는 한편 기존 제조업을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창업기업들이 경남에 가면 실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그런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인데 창업생태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또 하나는 관광문화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관광이나 힐링, 체험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목표를 두겠다. 전국에 관광공사나 관광재단이 없는 곳이 경남과 세종이다. 경남이 휴가철 가고싶은 지역으로 해마다 2위로 꼽히는데도 불구하고 총괄하는 기구하나 없다. 2019년에는 반드시 설립하겠다. 경남의 관광문화상품을 개발하고 또 문화예술과 접목시켜 나간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예를들면 영화나 드라마를 경남에서 촬영한다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조언도 들었다.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평가해 본다면.

△제조업 혁신을 국가 차원 과제로 끌어올리고,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제조업 혁신은 경남도의 힘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제조업 비율이 세계적으로 제일 높은 나라인데 그 제조업을 혁신하지 않고서는 다른 4차 산업혁명도 불가능하다. 이전 정부에서 이런 점이 간과되고 등한시됐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제조업 혁신을 정부 차원의 국가전략과제로 만들었다. 또 서부경남KTX는 도민과 여야 정치인들이 힘을 합해줘 추진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대통령께서 경남방문시에 약속했던 일인 만큼 1월 중순에는 반드시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경제·사회·도정 등 세 가지 기조로 추진한 혁신과제 성과는.

△경제 혁신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먼저 발족했고 성과도 나오고 있다. 사회·도정 혁신은 도민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사회·도정 혁신 공감대를 확산하는 준비 과정을 철저하게 갖고 새해에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

-‘드루킹’ 과 관련한 1심 재판 전망은.

△스스로 누구보다 앞장서서 특검을 요구했고 특검의 모든 요구에 충실하게 대응했다. 정치적 기소라는 불만은 있지만,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이제 재판이 막바지인데 그동안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은 많이 드러났다고 본다.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 남은 기간에도 충실하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

-‘차기 대권 주자’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도지사에 취임한 지 1년도 안됐는데 ‘차기 도지사’도 아닌 차기 대권 주자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국정 5개년 계획과 100대 과제를 함께 설계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본다. 다만 지금은 경남도지사로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과 함께 경남 도정을 성공시키는 게 제 책임이고 문재인 정부를 함께 창출했던 사람으로 도민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본다.

-새해에 도민에게 드리고 당부는.

△경제가 어려우면 가장 힘든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 등 소외계층이다. 도는 그런 계층이 보릿고개를 함께 견뎌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도정을 통해 온기가 빨리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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