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불식 사업지속 의지 재확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핵심 미래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전투기사업(KF-X)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발분담금을 미납해 온 인도네시아가 2일 KFX 체계개발 분담금 1320억원을 납부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껏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지급을 미뤄왔고 이번에 납부한 분담금은 2017년에 내지 못한 분담금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금을 통해 그간 제기된 인니 KFX 사업철수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키고, 인니 측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한-인니 양국 정상회담 이후 인니 고위층 면담, KFX 공동개발 협력 강화방안 논의 등 한국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작년 말 인니를 방문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일행은 의원 외교를 통해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강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KAI는 지난해 12월 6일 인니 현지에서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개발 공유회를 개최해 인니 PTDI사-KAI 엔지니어가 공동으로 KFX 개발현황을 공유했다.
KAI 관계자는“공유회를 통해 상호간 신뢰회복은 물론 KFX사업에 대한 인니의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며 “인니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KFX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에 참여 중인 인니 엔지니어는 28명이었으나, 공유회 이후 총 72명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최대 150여명의 엔지니어가 설계와 시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니는 KFX 체계개발 사업비의 20% 규모인 약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자국 공군이 필요한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고, 항공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 공군 고등훈련기교체사업 수주 실패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KAI는 KF-X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확인하여 앞으로 항공산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껏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지급을 미뤄왔고 이번에 납부한 분담금은 2017년에 내지 못한 분담금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금을 통해 그간 제기된 인니 KFX 사업철수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키고, 인니 측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한-인니 양국 정상회담 이후 인니 고위층 면담, KFX 공동개발 협력 강화방안 논의 등 한국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작년 말 인니를 방문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일행은 의원 외교를 통해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강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KAI는 지난해 12월 6일 인니 현지에서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개발 공유회를 개최해 인니 PTDI사-KAI 엔지니어가 공동으로 KFX 개발현황을 공유했다.
현재 개발에 참여 중인 인니 엔지니어는 28명이었으나, 공유회 이후 총 72명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최대 150여명의 엔지니어가 설계와 시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니는 KFX 체계개발 사업비의 20% 규모인 약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자국 공군이 필요한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고, 항공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 공군 고등훈련기교체사업 수주 실패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KAI는 KF-X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확인하여 앞으로 항공산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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