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경남 두곳 면접 실시
한국당 조강특위, 경남 두곳 면접 실시
  • 김응삼
  • 승인 2019.01.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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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 내주쯤 이르면 발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원회 활동이 이달 중순쯤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영·고성’,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당협위원장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7일 ‘통영·고성’과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의 1, 2차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통영·고성은 1, 2차 공모 결과,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이범래 전 국회의원, 천영기 전 도의원 등 4명이 신청했다. 하지만 이날 조강특위 면접에는 고성 출신인 이 전 의원이 불참했고, 3명을 대상으로 면접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은 1차 공모 때 박상웅 중앙직능위원회 부의장, 신도철 숙명여대 교수, 이창연 전 STX 고문, 조해진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신청,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에는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강특위 위원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 1대1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 시간은 1인당 8분 정도였다. 지원자 자기소개(3분 내외), 당협위원장을 신청한 이유 등을 물었고, 이어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전략’ 또는 ‘지역 정치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후보자들에게는 탈당과 복당 또는 과거 출마경력, 현재 개인신상에 대한 질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특위는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2∼3명의 후보를 압축, ‘공개 오디션’ 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출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개 오디션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 책임당원으로 구성된 150명의 배심원단 중 하루 50명씩 투입된다. 이들은 후보의 정책 전문성과 대여(對與) 전투력 등 자질과 경쟁력을 평가한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최근 “15일 이전에 조강특위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내주쯤에 경남 두 곳의 당협위원장 인선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통영·고성은 이번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면 4·3재선거 공천장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내달 27일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만큼 차기 지도부에서 공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해 253개 당협위원회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통영·고성과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전국 79곳의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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