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성산 화재 3건 '태운 흔적' 등 방화 가능성
김해 분성산 화재 3건 '태운 흔적' 등 방화 가능성
  • 박준언 기자
  • 승인 2019.01.08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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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분성산에서 10여일 새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3건이나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최근 김해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분성산 화재 원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분성산에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이어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분성산에는 지난달 25일·30일, 지난 6일 세 차례 불이 났다.

지난 6일 난 화재로 삼림 1.5㏊가 탔다.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11시간이 걸렸다

지난달 발생한 두 차례 불은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화재 현장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불이 난 세 곳은 등산로와 가깝고, 분성산 6∼7부 능선에서 모두 500m 안팎 거리에 있다.

전부 휴일 0시∼1시 사이에 발생한 점도 공통점이다.

시는 또 화재 현장 근처에 인위적으로 태운 흔적이 있다고 판단하고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재 등산로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에서 수사 의뢰를 받고 CCTV 분석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경찰 감식팀, 김해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감식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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