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1주년 앞두고 1월말 첫 발송 시작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김종환)가 작년 2월부터 민원실 혼인신고 접수창구에 설치한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함’이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을 찾는 신혼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시행 1주년을 앞둔 현재 215통의 사랑의 우편이 발송을 기다리고 있다.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서비스’는 신혼부부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결혼의 초심을 다지는 기회를 선물하고자, 서로에게 보내는 엽서를 혼인신고기념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혼인신고 1주년에 주소지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단순히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을 찾았던 신혼부부들은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1년 후 배달될 편지를 서로에게 쓰면서 관공서에서 이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평이다. 시행 1주년을 앞둔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서비스는 월 평균 18건을 접수받아 현재 215통의 우편이 보관돼있으며, 1월말 첫 발송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신혼부부들에게 혼인신고의 추억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호범 성산구 민원지적과장은 “올해에는 민원실 내에 설치된 혼인신고기념 포토존의 배경을 창원 솔라타워, 저도 콰이강의 다리 등 다채로운 창원시 관광명소사진으로 리뉴얼하여 차별화된 혼인신고 포토존 서비스와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