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K-water 길준표 남강지사장
[인터뷰]K-water 길준표 남강지사장
  • 임명진
  • 승인 2019.01.2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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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 준공 50주년 맞아 현대화 본격 시행

물관리 일원화 통해 수질개선에도 박차
댐 주변 지역민에게 지원 확대 등 나서

 

남강댐이 올해로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남강댐은 진주와 사천을 비롯, 거제와 통영지역까지 100만여 명의 도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길준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남강지사장은 “2019년 남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댐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신속한 녹조발생 대응, 수량과 수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댐 운영 개선, 댐주변 지역 지원사업과 댐 명소화, 남강수력 현대화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한해는 댐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남강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다음은 길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남강댐 준공 50주년 의미는.

▲남강댐은 남강 하류지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서부경남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1969년에 1억t 규모로 준공된 이후 꾸준한 개량사업 등으로 지금은 3억t 규모의 남강댐이 됐다. 멀리 거제와 통영까지, 서부경남의 100만 도민의 안정적 식수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으나 최근 가뭄 등 이상기후에 따른 녹조발생 등으로 수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남강댐 50주년을 맞아 수질개선과 댐 현대화사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

-물관리 일원화가 본격 시행된다. 남강댐의 중점 사업은

▲남강댐의 관리 주체가 지난해 종전의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됐다. 그간 수량은 국토부, 수질은 환경부로 분리 운영돼 왔는데 이를 통합한 물관리 일원화가 지난해 6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남강지사는 2019년을 물관리 일원화 실행 원년으로 천명하고 다양한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유역내 오염원 관리와 수질 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과적인 대책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남강댐건설 이후 현재까지 댐용수는 ‘좋음’ 수질을 유지중이나 댐 상류지역 농·축산업 중심의 영농활동이 계속 증가해 오염원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17년은 극심한 가뭄으로 남강댐의 수위가 극히 낮아져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향후 수질개선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TF팀을 구성해 댐 상류의 주요 오염원 조사대상을 선정,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오염원 저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강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댐 주변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진주시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 예산은 21억을 편성해 댐 주변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남강댐 주변 친수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댐 명소화의 일환으로 남강댐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발전기 전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진양호 공원 활성화사업(가칭)’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다.

-남강댐 현대화사업에도 관심이 높다. 앞으로의 일정은

▲현재 남강댐은 노후 수력발전설비의 철거가 완료된 상황으로 도수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올 8월까지 수차발전기 2기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화사업을 통해 남강댐 발전소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이 총망라된 스마트 발전소로 탈바꿈한다.

남강댐의 발전매출도 연간 30~40억 규모로 이중 6%는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발전매출이 증가하면 지원사업비도 증가해 지역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남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막중한 임무에 어깨가 무겁다. 효율적인 댐 관리와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 사랑받는 남강댐으로 거듭날 수 잇도록 겸손한 자세로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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