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진해구 토지가격 첫 하락
창원성산·진해구 토지가격 첫 하락
  • 강진성
  • 승인 2019.01.24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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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지가변동률 조사, 결과 통합시 이후 처음
조선침체에 거제도 하락. 경남 인상폭 2.2% 전국 최저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 않는다는 공식이 깨졌다. 지난해 창원성산구와 진해구 토지가격이 하락했다. 2010년 통합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연간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창원 성산구는 -1.17%로 조사됐다. 전국 시군구에서 울산 동구(-3.03%0, 전북 군산(-1.92%)에 이어 세번째로 낙폭이 컸다.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가 뒤를 이었다.

하위 5곳은 모두 조선업 침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곳이다.

창원 성산구와 진해구는 통합시 이후 지가집계에서 처음으로 하락했다. 성산구는 2010년부터 매년 1~2%씩 상승했다. 2017년 지가는 2010년보다 12.4% 올랐다. 지난해 신촌·웅남·상산동(-4.51), 반송·반지·반림동(-1.97), 가음정·가음·남양동(-1.53)이 모두 내리며 첫 하락을 기록했다.

창원 진해구는 남양동(-4.36), 충의·무송·숭인동(-3.88), 경화동(-3.68)이 지가 하락을 이끌었다.

거제시는 아양·아주동(-5.17), 능포·두모동(-3.82), 장평동(-3.78)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경남 전체 지가는 2.20%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전국 평균 지가는 4.58% 상승했다. 최근 4년 간 경남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과 비슷했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세종이 7.4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6.11, 부산 5.74%, 광주 5.26%, 대구 5.01% 등 순이다.

경남에서 많이 오른 곳은 밀양시와 사천시다. 밀양은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과 부북공공주택지구 개발 등으로 5.33% 올랐다. 사천은 항공국가산단 조성과 바다케이블카 개장에 따른 상권 활성화 등으로 4.74% 상승했다.

이외 진주 3.30%, 거창 2.70%, 함양 2.87%, 산청 2.92%, 하동 2.01%, 합천 3.2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남지역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19만4754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보다 거래량이 21.3% 감소했다. 최근 5년(2013~2017년) 거래량과 비교해도 1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전국 및 경남 지가 변동률 추이(단위:%)

 
지역 2014 2015 2016 2017 2018
전국 1.97 2.40 2.70 3.88 4.58
경남 1.97 2.23 2.36 3.09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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