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27 전대 출마 뜻 굳힌 듯
홍준표, 2·27 전대 출마 뜻 굳힌 듯
  • 김응삼
  • 승인 2019.01.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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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홍준표(사진) 전 대표가 출마쪽으로 가닦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24일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가 만일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 그것은 24년 동안 몸담아온 당을 위한 마지막 헌신하는 것”이라며 “나는 다음 총선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 그렇게 되면 당을 쇄신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들 두고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가 2·27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결심을 거의 굳힌 것으로 해석했다.

홍 전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 때에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하고 있다.

홍 전대표는 “ 총선이던 전당대회던 출마해서 지는 게임을 왜 하느냐. 이기는 상황이면 나간다”며 “오는 30일 출판기념회에서 출마여부에 대한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승리 가능성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통해 최종 결심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저는 2022년 대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지금 국회에 들어가서 뭘 하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TK출신인) 주호영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영남 후보단일화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영남 대표성이 실현된다면 내가 왜 나가냐.(TK출신인)김문수·주호영으로 되겠느냐”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 후보군에 대해 “이런 인물들이 갑자기 당에 들어와 대표가 되면 한국당은 수렁에 빠진다. 그래서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에 대해선 “우리가 과거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를 막을려고 10년을 뛰어다녔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이건 본인의 문제”라고 황 전 총리의 병역면제 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검증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검증이냐”며 “정치판의 검증은 없는 것도 만드는 것이고, 그래서 국민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에 대해선 “당을 위해 헌신한 적도 없다”면서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뒤 “이번 전대에 출마하게 되면 이번 전대는 홍준표에 대한 재신임 선거”라고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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