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28일 전(前) 울산동구청 문석주 서기관을 초청해 희망근로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했다. 시는 최근 정부로부터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국비 153억원을 유치하고 3월부터는 3500명 규모의 희망근로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사로 초청된 문 전 서기관은 울산동구청 교통행정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31개 공영주차장 및 20개 체육공원 조성 등 주민생활환경개선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에 정부로부터 생활환경개선형 희망근로사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날 특강에는 구청 및 58개 읍·면·동에서 80여 명의 희망근로사업 담당자가 참석했다.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은 특강에 앞선 인사말에서 “희망근로사업을 주민생활 개선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봄철을 맞아 진해군항제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창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영화장실 조성이나 유원지 주변 꽃밭 조성과 같은 경관개선사업 등에서 발굴할 사업들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서기관은 ‘나는 이렇게 일했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공공근로 담당자대상 실무교육과 함께 주민생활환경개선 사업장 발굴, 애로사항 해결, 사업추진 꿀팁 등을 전수했다.
허만영 창원 제1부시장은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인식 전환과 함께 대규모 국비확보에 따른 사업의 적극적 발굴이 필요하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한 공무원에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고 우수실적 공무원에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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