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사업 예타 면제로 조기착공 희소식
서부경남KTX 사업 예타 면제로 조기착공 희소식
  • 경남일보
  • 승인 2019.01.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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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김천을 잇는 남부내륙 고속철도(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이 어제 정부의 총사업비 24조1000억원 규모의 23개 균형발전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에 포함, 조기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희소식이다. 조기 착공 1차 염원이 이뤄지게 된 반가운 소식에 지역민들은 화색이 만연하다. 경남의 53년 숙원사업이던 남부내륙고속철도, 즉 서부경남KTX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예비타당성 면제 약속으로 정부의 예타 면제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 1966년 기공식까지 열렸지만 53년이 지난 현재까지 추진되지 못한 350만 도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남부내륙철도는 4조 7000억 원을 투입해 경북 김천에서 합천과 진주를 거쳐 통영, 거제까지 191.1㎞ 노선을 신설하는 국책 사업이다.

서부경남 KTX가 개통되면 현행 진주에서 서울까지 운행시간이 3시간 25분에서 2시간 10분대로 단축되면서 운임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질 것으로 전망돼 수도권과 남부권의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도는 목표대로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할 경우 2027년 하반기~2028년 상반기께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남은 조선업 등 경기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남경제의 활성화함께 지역균형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서부경남 KTX는 지난해까지 진행된 국가재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비용 대비 편익을 뜻하는 경제성이1을 넘어야 하는데 0.72로 낙제점으로 착공이 되지 않았다. 개통 때는 10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이제 남은 문제는 얼마만큼 빨리 착공하고 얼마만큼 빨리 개통할 건지, 5조여원의 사업이라 10년 안에 완성하려면 매년 5000억 원 이상씩 투입돼야 하는데 재정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와 조기 착공이 관건이다.

서부경남 KTX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 1호 사업으로 경남의 최대현안 가운데 하나다. 남부내륙철도의 예타 면제가 획기적이지만 지역별 형평성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한 합당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이 사업은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이자 경북도민의 희망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주는 KTX 철도서비스가 없는 지역이다. KTX 건설은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 예타면제에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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