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채로운 기념교육사업 추진
경남교육청, 다채로운 기념교육사업 추진
  • 강민중
  • 승인 2019.01.29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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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주간 운영
교육청 내 나무 국내 수종으로 교체
경남도교육청이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기념교육사업을 펼쳐 나간다.

특히 교육청내 일본 수종의 나무를 국내 수종으로 교체하고 경남학생독립운동사도 발간한다.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입학식 때 3·1운동 기념행사를 펼치는 것은 물론 학교의 여건에 따라 3·1운동 기념주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교육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도민과 교육 가족이 참석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3월 1일 오후 2시 도교육청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교육청 중앙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를 도에서 기증받은 우리나라 고유종 소나무로 교체한다.

해당 소나무는 진주 반성수목원에서 박 교육감이 직접 선정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4월 10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독립운동 기록물 전시회, 기념 뮤지컬, 기념 휘호쓰기, 100주년 특별 영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입학식 때 다양한 3·1운동 기념행사를 펼친다. 학교의 여건에 따라 3·1운동 기념주간 운영, 충혼탑이나 만세운동 장소로 걷기대회를 실시하는 등 지역의 3·1운동을 기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국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경남선열들의 업적을 교육적으로 기리기 위해 ‘3·15의거와 함께하는 창원사랑’, ‘진주성 전투 이야기’, ‘김해 역사교과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는 경남학생독립운동사 발간와 독립운동 기록물 전시하고 학교단위로 우리학교 독립후손 찾기, 우리마을 독립운동찾기 등의 행사를 통해 미발굴된 경남의 숨은 애국지사와 독립운동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한민족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해, 우리의 불행한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간도, 연해주, 중앙아시아 지역의 동포들과 함께 민족정체성 형성과 세계시민의식 함양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한 번밖에 없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맞아 자랑스러운 10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미래 교육 100년을 함께 설계하고 교육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독립운동사와 지역의 역사를 교육해주시고 역사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늘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가운데)이 2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교육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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