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이재환 예비후보 공약 기자회견
창원 성산 이재환 예비후보 공약 기자회견
  • 이은수
  • 승인 2019.01.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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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과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기준 상향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환(37)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30일 간이과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기준을 상향시키겠다는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환 예비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진보진영에서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없고 제의가 오더라도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청에서 보궐선거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한 이 후보는 후보 단일화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게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며 “진보진영에서 단일화 제의를 하든, 자유한국당에서 단일화 제의를 하든 관심이 없다”고 재차 말했다. “끝까지 선거를 뛰겠다”며 완주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공약으로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 등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창원성산에 두 번째 출마한다.

당시 3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진보 단일후보였던 고(故) 노회찬 정의당 후보(51.50%),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40.21%)에 이어 3위(8.27%)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약 관련,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제 불황 등으로 소상공인의 수입은 줄어들고, 지출이 늘어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수익을 증대시켜 줄 수 없다면 지출을 줄여주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 방안 중 하나로 현행 간이과세 기준은 지난 1999년 기준으로 변화된 경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연매출 4800만원 미만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부가가치세 감면 기준 또한 48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1999년 대비 2017년 총물가 지수는 58.1% 상승했으며 특히 식료품, 비주류 음료 가격 지수는 96.1%, 주류·담배 가격 지수는 121.3% 상승했다. 이에 “이 후보는 신용카드 거래와 현금영수증 발급 확대 등으로 세원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탈세 방지, 과표 양성화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에서 현실에 부합하고 소상공인의 고통 분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는 “창원공단 기업들이 현재 매우 어렵다. 대기업에 준하는 금융지원 및 유암코(UAMCO· 연합자산관리)등을 통해 살릴 수 있는 중견·중소기업은 반드시 살리겠다”며 “위기에 처한 중견·중소기업 중 자기 자본이 50% 이상인 기업은 유암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우선 금융 지원을 받게 하고 50% 이하인 기업은 실사를 통해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이 투자를 받은 자금에 대해 우선 변제권을 인정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기업만이 사는 대한민국이 아닌 중견·중소기업도 살 수 있는 경제 구조로 바꾸고, 사업주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노동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시대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정치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람이 성장해 새로운 물결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간이과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기준을 상향시키겠다는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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