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우체통’, 독자에 다가가는 노력 ‘인상’
‘희망 우체통’, 독자에 다가가는 노력 ‘인상’
  • 김영훈 기자
  • 승인 2019.02.0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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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10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
경남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가 31일 본보 회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윤세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부경남KTX 진행과정 지속적 보도

◇김대석 위원(경남환경 대표)=서부경남KTX 사업이 예비타당성이 면제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남일보에서 이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했지만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알려야 한다. 특히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꾸준한 보도가 필요하다.

학생인권조례(안)를 놓고 찬성과 반대 측이 설전을 넘어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찬반이 극명하게 나뉜 상황에서 독자들은 시비를 가리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남일보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찬성의 입장과 반대의 입장을 균형있게 다루면서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간추린 뉴스’, 정보 전달 ‘으뜸’

◇이승하 위원(경상 대표)=경남일보를 보면 각 지면당 ‘간추린 뉴스’라는 코너가 있다. 이 간추린 뉴스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이것만 읽어도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신문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 같다. 다양한 정보의 내용을 복잡하지 않게 요약해 주고 실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해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이 코너를 활용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을 바란다.



교육분야 소식에 신경 써 달라

◇하현숙 위원(전 진주정촌초등학교 교장)=최근 경남일보 기사 중 경제계에서 진주고등학교와 마산고등학교 출신의 CEO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을 다뤄 경남이 교육이 강하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진주를 예를 들면 지금도 물론 높은 교육 수준을 높이고 있지만 과거 교육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수준이 높았다. 이런 면들을 부각시키고 알려 사람들이 서부경남, 진주로 몰릴 수 있게 경남일보가 앞장 서야 한다.



독자와의 소통 ‘희망 우체통’

◇류정현 위원(서린디자인 대표)=올해 2019년부터 경남일보에 눈에 띄는 코너가 있다. 바로 ‘희망 우체통’이다. 개인이 시민이 자신의 소망을 사진과 함께 담아 지면에 게재하는데 참 보기 좋다. 이것을 보면서 경남일보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게재 수도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해 좋았다. 또 주변에 아는 사람이 나올 때는 반가웠고 나도 한 번 참여해 보고 싶었다. 이런 변화는 경남일보의 좋은 변화라 생각하고 인상 깊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뉴스를 보기 싫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젊은 사람들이 경남일보를 보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해야 한다. 경날일보가 있는 본사에는 많은 대학들이 있다. 이 대학들의 학보사를 활용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그들의 기사를 지면에 게재하면 대학생들의 시선, 젊은층들의 구독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회복 정책 이야기 담아야

◇박재병 위원(진주도동중앙신협 지점장)=정부에서 SOC 사업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비판 또한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요즘 어디를 가던 경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된다. 정부는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어떤 내용인지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많다. 이에 경남일보는 정부가 펼치는 경제 정책에 대해 알려주고 잘 못 된 점이 있으면 비판하는 등 경제 회복 정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길 바란다.

류정현 위원의 말처럼 젊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희망 우체통, 유튜브 활용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각 요일마다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그 요일이 되면 독자들이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다리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김윤세 독자위원장(인산가 대표이사 회장)=신문은 기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본다. 예를 들어 사진과 그림 그리고 광고까지 전체를 보는 것이다. 이에 기사를 조금 줄이더라도 사진과 그림은 크게하고 제목달기에도 신경 써 눈이 가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지면 전체도 세련되고 보기 좋을 것이다.

오피니언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 칼럼, 기고 등에 대해 오늘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날그날 들어오는 칼럼의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사전에 들어오는 칼럼 등에 대해서는 필진을 미리 공개해 어떤 사람이 어떤 내용을 담을지 알려줘야 한다.



보도 전 사실관계 반드시 확인

◇한완수 위원(고천도자기 명장박사)=경남일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정보를 담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실관계 등 여러차례 확인을 거치겠지만 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어떤 내용의 제보자가 있다면 그 사람의 말만 듣지 말고 여기저기 확인을 거쳐야 한다. 물론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 것도 알지만 조금 더 신경써서 노력 해 주길 바란다.



정리=김영훈기자



 
31일 오후 경남일보 회장실에서 열린 ‘경남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31일 오후 경남일보 회장실에서 열린 ‘경남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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