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의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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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9.02.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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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웨어러블 헬스 케어 시장의 선두주자
 
Fitbit

  

웨어러블(wearable)이라는 영어 단어는 ‘착용할 수 있는’이라는 의미여서 정보통신(IT)기기를 사용자의 손목이나 팔, 머리 등의 몸에 착용한 채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다방면으로 제품화되어 팔리고 있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스마트 워치’가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술이 만들어낸 기기라 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술의 진화 발전과정을 살펴보자면, 그 1세대는 웨어러블 컴퓨터로 휴대폰을 위시하여 PDA, 휴대용 게임기들을 들 수 있다. 2세대는 2010년 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웨어러블 액세서리 형으로 스마트 안경이나 목걸이 시계, 팔찌 형 기기와 같은 착용 형 소형 기기들이다. 앞으로는 직물이나 의류, 신발 등에 센서 및 기능적 장치를 부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상용화 될 전망이고, 그 다음 세대는 생체에 이식하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생체이식 형 웨어러블 기기들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조사들은 스마트 위치를 중심으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마트 헬스 케어라는 키워드를 앞세우고 있는 추세이다. 애플이 애플워치4로 심전도 기능을 탑재시킨 가운데 건강관련 특허를 확대하고 있는가 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도 스마트 헬스기능을 탑재시켜 시장에 내놓았다. 트레이너 없이도 총 39가지 종목의 운동 정보를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미 2017년에 스마트 워치 ‘아이오닉’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스마트 워치 시장에 진입한 핏비트(Fitbit)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핏비트는 웨어러블 헬스 케어 기기를 개발·판매하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이다. 한국계인 제임스 박(James Park)이 에릭 프리드먼(Eric Friedman)과 함께 2007년 3월 26일에 공동으로 창업하였다. 미국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2월 현재 핏비트는 손목밴드 및 시계 타입 뿐만 아니라 벨트 클립 형 타입 각각 2종씩 모두 4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손목이나 옷에 착용하면 칼로리 소모량, 걸음 수, 이동거리, 활동적 시간 등을 측정해주고 수면 시에는 수면모드로 전환해 기상시간, 뒤척임, 수면시간, 수면 효율성 등 수면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 무선 연동이 가능하며 PC와도 연동 가능하다.

핏비트는 초경량 스마트워치 핏비트 버사를 지난해 4월에 출시하여 두 달여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한 바 있다. ‘핏비트 버사’는 초경량 스마트워치로 현대적인 디자인, 헬스 및 피트니스 기능, 4일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의 특장점을 갖췄다. 또한,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쓸 수도 있다. 특히, ‘핏비트 버사’ 출시를 기점으로 새롭게 선보인 핏비트의 ‘여성 건강 모니터링 기능’은 애플의 모바일기기 운영체제 iOS 및 윈도우 버전으로 공개된 지 2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사용했다.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된 현재는 사용자 수가 2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핏비트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박(James Park)은 “핏비트 버사는 급성장하는 스마트워치 시장 속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게 해 준 제품”이라며, “특히, 여성 건강 모니터링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자신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핏비트 버사’ 만의 차별화된 가치가 높이 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핏비트는 특히, 기존 수면 모니터링 및 심박 수 그리고 활동 데이터와 비교해 전반적인 여성 건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핏비트는 여성들에게 생리 주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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