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한국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윤영석 한국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 김응삼
  • 승인 2019.02.10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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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양산갑)은 10일 “문재인 정부 폭주를 저지하겠다”며 2·27전당대회 선출직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1야당인 한국당이 당 내부의 강력한 결속과 연대를 바탕으로 강한 투쟁력을 발휘해 문재인정권의 폭주를 막도록 하겠다”며 “혁신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한국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계파 전쟁이 계속되는 한 한국당의 미래는 없다”며 “계파 전쟁을 청산해 새로운 보수와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한국당은 아직도 내부의 분열과 갈등 탓에,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얼굴, 젊은 최고위원으로 당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은 이기는 정당이었고, 능력과 비전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일류 정당이었다”며 “한국당에 승리의 DNA를 되살리고 다시 국민들께 사랑받고 지지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소통하는 정당 △화합하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앞서 경남도내 출신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2·27전당대회 선출직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를 윤 의원으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윤 의원의 출마로 현재 최고위원 출마자는 김광림, 김순례, 조경태, 윤재옥 의원과 원외 정미경 전 의원, 조대원 경기고양시정 당협위원장 등 원내외 인사 7명이다. 한국당은 예비심사(컷오프)를 거쳐 8명만 최고위원 본 경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권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6명은 이날 2·27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홍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 5명은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한 뒤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동에 불참한 홍 전 대표는 전화 통화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혀 공동 입장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대는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12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장소 확보가 문제라면 여의도공원 등 야외라도 무방하다”며 “연기가 결정된 후에는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룰 미팅을 열어서 세부적인 내용이 협의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당 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선거운동 기간 합동연설 4회, TV토론 6회 등을 통해 충분히 홍보를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전당대회를 1~2주 연기할 경우 장소 섭외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선사무위탁 불가능 등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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