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산청군 내리 소재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45분께 인근을 지나던 등산객이 화염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화재는 사찰의 승려들이 거처하는 집채인 요사채에서 발생했다.
불은 130㎡ 규모 요사채와 주변 소나무 등 잡목을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헬기 6대와 산청군 공무원과 경찰 등 200여 명이 동원돼 불을 껐다.
40여 분만에 큰 불을 잡고 사찰내 대웅전과 지리산 줄기인 운석봉군립공원으로의 불길 확산을 방지했다.
이날 오후 5시52분께는 김해 외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중인 수십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원룸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모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4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불로 주민 30여 명이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30대 한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자정께는 김해 화목동의 한 농막에서 불이 나 주거용 농막 2동 24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원경복·박준언기자 /사진 및 영상제공=경남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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